임시완이 tvN 금토드라마 '미생' 속 '장그래 슈퍼맨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임시완의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임시완은 "전무님을 해고시킨 게 거의 19~20부 얘기다. 원작에서는 장그래가 정말 순수하고 때묻지 않아 아무것도 모르고 한 실수라고 본다면, 드라마에서 조금 각색된 건 차장님(이성민)을 너무 간절하게 생각해서 자기가 뭔가를 하려고 하다가 실수하게 된 거다. 애초부터 '미생' 원작에서도 그 부분은 피해갈 수 없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 '미생'에서 장그래가 이런 모습보다는 이런 모습이 어땠을까 이런 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 때문에 '과연 어떻게 풀어야 장그래가 원작보다 더 괜찮게 나올까'라고 감독님과 작가님이 고민을 엄청 하셨고 그 과정에서 나온 각색이라고 알고 있다. 본 의도는 어찌됐건 장그래의 실수가 너무 컸기 때문에 용서받기 힘들거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그런 에피소드가 풀려야 마무리가 지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나올 수밖에 없었던 얘기라 생각한다. 장그래가 밉상이 된다고 해서 거기에 대한 큰 아쉬움이나 미련은 없었던 것 같다. 그 자체가 장그래였기 때문에. 장그래가 모든 분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사람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임시완은 '미생'에서 바둑 꿈나무로 살아오다 프로입단에 실패하고 낙하산으로 종합상사에 입사해 직장 상사의 구박과 직장 왕따 등 갖은 고초를 이겨내는 장그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원작 웹툰 속 장그래가 그대로 살아나온 듯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장그래와 싱크로율 100%', '연기돌 수식어가 필요없는 배우', '임시완의 연기에 같이 울고 웃었다'는 등 극찬을 쏟아냈다.
임시완은 당분간 개인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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