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시간만에 다시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은 지쳤고 경기력 차이도 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박싱데이 주간을 맞이한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이 빡빡한 일정에 고개를 저었다.
맨유가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EPL 19라운드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26일 밤 12시 뉴캐슬과의 일전을 치른 맨유 선수단은 불과 45시간만에 다시 그라운드에서 섰다. 판 할 감독은 뉴캐슬전과 동일한 베스트 11을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팔카오와 판페르시가 나섰고, 미드필드에는 마타, 루니, 캐릭, 영, 발렌시아가 포진했다. 수비진은 맥네어, 존스, 에반스가 구성했고, 골문은 데헤아가 지켰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물론 같은 일정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도 마찬가지였다.
경기를 마친 판 할 감독은 토트넘전을 마친 뒤 EPL의 일정에 대해 의문부호를 꺼내 들었다. 그는 "못볼만한 경기였다. 전반에는 경기를 잘 치렀지만 후반에는 축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48시간만에 회복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EPL의 방식이지만 이런 일정에서는 이런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전반에 다섯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슈팅이 단 세개에 불과했다.
판 할 감독은 결과에 아쉬움도 드러냈다. "우리는 승점 2점을 잃었다. 전반에 4~5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득점을 하지 못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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