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사과
조현민 전무의 '복수 다짐' 논란에 대해 정치권도 강하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논평을 내고 "조현민 전부의 발언이 사실이면 조현아 부사장의 구속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의 거취가 문제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논평은 "기업을 지배하고 있는 총수 일가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회사 직원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다니 제 정신이 아니다"고 조현민 전무를 강하게 비난하며 "21세기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기업이자 국적항공사를 운영하고 있는 총수 일가의 가족문화가 이 지경이라면 조양호 회장 일가는 대한항공 경영 일선에서 총 퇴진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총수 일가가) 대한항공을 개인소유물로 여긴다면 기업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 국적항공사로서의 위치도 재검토해봐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진정성 있는 답변을 촉구한다"고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다.
이날 한 매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지난 17일 조 전무가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조 전무가 복수하겠다는 대상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맥락상 사건을 확대시킨 직원임을 짐작케 한다.
파장이 일자 조현민 전무는 3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 때문에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 드리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
조현민 전무는 이날 보도된 문자메시지 내용에 대해 "치기 어린 제 잘못이었다"면서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한테 보낸 것도 그런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조현민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이자 30일 구속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여동생으로 대한항공의 광고·SNS 및 커뮤니케이션전략담당 겸 여객마케팅담당 전무를 맡고 있다.
조현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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