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MBC 연기대상' 이유리 대상
'악역' 배우 이유리가 수많은 시청자들의 선택으로 '2014 MBC 연기대상' 대상의 영광을 안아 눈물을 쏟았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는 '2014 MBC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유리는 '2014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데뷔 14년 만에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투표제를 도입해 최고상인 대상을 100% 시청자 투표에 맡긴 MBC '연기대상'은 이유리가 '왔다 장보리'의 오연서, '마마'의 송윤아 등과 함께 대상 경쟁을 펼친 결과, 총 712,300표 중 385,434표를 획득하며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대상을 수상했다.
'악역'임에도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리는 '왔다 장보리'에서 보잘 것 없는 어머니를 버리고 한복 장인의 명문가에 양녀로 들어갔으나, 어머니가 거둬 키운 동갑내기 보리(오연서 분)가 집안의 친딸임을 알게되면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점점 극단적인 선택을 거듭하는 캐릭터 연민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유리는 끝없는 악행을 벌이는 악녀 캐릭터를 14년 경력의 노련한 연기력으로 무리없이 소화했으며, '막장논란'에도 매회 화제를 모으며 40%에 육박한 시청률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악역'과 '타이틀롤 아닌 주연'으로 MBC 연기 대상을 수상한 이유리는 과거 지난 2009년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은 배우 고현정 이후 2번째다.
이날 대상을 안은 이유리는 감격스러운 듯 울먹이며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왔다 장보리' 팀들과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먼저 전한 그는 "오연서 씨가 함께하지 않았으면 연민정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거다. 또 여기 함께하지 못한 문지상 씨와 황영희 언니도 정말 감사하다"면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연기자 선배님들 덕분이다"는 겸손한 인사를 남겼다.
그러면서 "인기라는 게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캐스팅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는 이유리는 "좋은 캐릭터로 만나뵙고 싶다. 이제는 연민정을 놓아야 할 때인 것 같다. 한해 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의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이유리는 대상을 포함해 방송3사 PD들이 뽑은 연기자상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스포츠조선닷컴>
'2014 MBC 연기대상' 이유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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