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이 제3회 하나투어 전국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일 배재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다문화부 4팀이 풀리그를 펼쳤고, 유소년부 24개 팀은 1일부터 조별 예선리그를 걸쳐 이날 결선 토너먼트를 치렀다. 유소년부 우승은 분당썬더스가 차지했다. 다문화부 결승에 오른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은 리틀 비스트 농구단을 상대로 나란히 13점을 윌브레드와 대회 MVP로 선정된 에디의 활약을 앞세워 23대16으로 이겼다.
앞서 열린 유소년부에서는 삼성 썬더스 유소년팀인 분당 썬더스가 서울 SK 유소년팀인 분당 SK를 상대로 대접전을 펼친 끝에 21대20으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까지 승패의 향방을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14점을 넣으며 대회 MVP에 오른 현동윤(13)의 활약으로 결국 분당 썬더스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하나투어가 주최하고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주관하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있다. 2013년에 다문화가족 어린이 농구대회로 출발해 지난해에는 유소년에게 농구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문화 및 유소년 농구대회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다문화부 4팀과 유소년부 12팀이 참가해 각부별 우승팀인 글로벌 프렌즈(다문화부)와 삼성 썬더스(유소년부)가 부상으로 태국과 싱가폴, 말레이시아 전지훈련 혜택을 받았다. 특히 유소년부 우승팀인 삼성 썬더스가 우승 부상으로 얻은 해외전지훈련 기회를 시설아동으로 구성된 '드림팀'에 양보하기도 했다.
주최사인 ㈜하나투어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과 '분당 썬더스' 농구단에 9월초 일본 전지훈련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일본 유소년 팀과의 친선경기도 치르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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