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20·브리지스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 연속 샷이글을 해 화제다.
김민지는 7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519야드)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서 1번(파4), 2번홀(파4) 연속으로 이글을 기록했다.
두 개의 파4홀에서 연속 이글이 나온 것은 KLPGA 투어가 본격적으로 성장한 2005년 이후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
2013년에는 정연주(23·CJ오쇼핑)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4번홀(파5)과 5번홀(파4) 연속 이글을 기록한 바 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민지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쳐 오버파를 기록했지만 후반 첫 두 홀에서 연속 샷이글을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1번홀에서는 약 85야드를 남기고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5야드 앞에 떨어졌다가 뒷바람을 타고 굴러가 컵에 빨려 들어갔다.
티샷이 그린 에지를 125야드 남긴 곳에 떨어진 2번홀에서는 9번 아이언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이 에지에 떨어졌다가 튀어오르더니 컵 안으로 사라졌다.
김민지는 "처음에는 '어쩌다가 들어갔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도 들어가니까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민지는 6개 홀 연속 파 세이브를 하다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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