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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은 3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66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장하나를 두 타차로 따돌리고 2009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통산 9승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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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2번 홀에서 1타를 줄였지만, 유소연은 3번과 5번 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으며 승부는 쉽게 끝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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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12번홀(파4)에서 결정지어졌다. 장하나는 두 번째 샷을 홀컵 옆 3m 떨어진 지점에 올려놓았고, 유소연은 20m가 넘었다. 특히 2단 그린의 아래쪽에 공이 있었다. 누가봐도 장하나가 유리한 상황.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전날 이 홀에서 약 1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했던 유소연은 이날도 전날과 똑같이 버디를 잡았다. 공은 3라운드 때와 같이 2단 그린을 타고 올라가더니 홀컵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유소연은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장하나는 유소연의 기세에 눌렸는지 버디 찬스를 놓쳤다. 뿐만 아니라 13번과 14번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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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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