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작부터 부동산 최일선에서 일하는 개업공인중개업자들이 바라보는 부동산시장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실질적인 부동산거래 둔화가 체감될 정도로 보고 있다.
1월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2월 부동산 전망지수는 90.2로 조사됐다. 전월 99.7보다 9.5p 하락했다. 지난 10월 114.7 이후 연속 내림세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비수기임에도 101.4로 상승이 기대됐으나, 올해는 하락을 점치는 개업공인중개사들이 많았다.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 1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던 대구의 전망지수는 61.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해 12월 조사치인 105.7보다 44.5p나 빠졌다. 최근 3년간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아파트값 상승 부담이 기대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경기는 92.1로, 전년 같은 기간 104.7과 비교해 12.6p 내려앉았다. 지난 11월 경기에서는 전국 미분양 증가분인 1만7503가구 중 절반이 넘는 9299가구가 집중 발생했다. 서울은 92.0을 기록, 상승보다는 하락에 무게가 실렸다.
집값의 기준이라 볼 수 있는 강남권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해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이 조정국면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강남권 재건축 물량들의 가격과 웃돈(프리미엄)이 오를 대로 오른 탓이다.
지난 달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반포, 대치, 서초 등 재건축 단지는 분양가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분양을 진행한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는 3.3㎡당 평균 4257만원을 호가하며 역대 최고 분양가를 갈아치웠다. 반포 센트럴푸르지오써밋도 3.3㎡당 평균 4094만원으로 책정됐다.
시중은행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사이트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 강남권 분양시장은 올해 과열된 상태에서 공급과잉 논란을 불러온 만큼 상대적으로 분양 물량이 줄어들며 다소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또 지난해 재건축이 반포지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올해는 개포지구와 잠원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변경되는 주택담보대출의 세부조건을 알아야 기존 주택대출의 부담을 낮추거나 올해 매매거래시 이자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향후 은행금리가 오를것을 감안하면 가급적 서둘러 은행방문 또는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서비스를 통한 가계부채 점검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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