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넥센 선수들의 따뜻한 환송을 받으며 가슴 뭉클한 이별을 했다.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넥센 스프링캠프에서 미네소타로 떠나는 박병호의 환송식이 조촐하게 열렸다.
아침 훈련 전 그라운드에 모인 선수들은 박병호를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주장 서건창은 박병호의 배번 52번 모양의 초가 꽂혀진 케이크를 박병호에게 선물했고 후배 선수들은 박병호의 타석 등장곡인 빅뱅의 '뱅뱅뱅'을 함께 부르며 박병호를 감동시켰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인 케익 전달식에서 서건창은 박병호의 얼굴에 케이크 크림을 묻히려 했지만 이미 눈치를 챈 박병호가 뒤로 피했고, 오히려 서건창의 얼굴이 크림 범벅이 되며 선수단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후배 선수들의 따뜻한 환송을 받으며 떠나게 된 박병호는 오는 25일 미네소타로 이동해 구단 행사에 참석한다.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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