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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28일 현재 17승16패로 동률을 달리고 있다. 공교롭게 상대전적도 3승3패로 똑같다. 29일 승리하는 팀이 상대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승리한 팀만 '봄 농구'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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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 팀 모두 기세가 좋다. 특히 KB스타즈는 무려 6연승을 하며 5위에서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랐다. 꺼져가던 불씨를 지폈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사기가 높다. 하위권에 처진 신한은행과 KDB생명을 상대로 2승씩을 거뒀고 특히 지난 14일 열린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73대52로 압승을 거둔 것이 고무적이다. 삼성생명도 4연패에 빠졌다가 최근 3연승으로 살아났다. 플레이오프에 오를 경우 만나게 되는 KEB하나은행을 27일 76대72로 물리친 것이 최근의 좋은 기세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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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는 역시 높이가 고질적인 문제다. 리바운드는 경기당 37.9개로 KDB생명(36.2개)에 이어 2번째로 적다. 대신 '양궁농구'로 불릴만큼 외곽포가 탄탄하다. 경기당 6.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3.9개에 그친 삼성생명을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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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KB의 키 플레이어는 3점포 역대 최다 신기록을 깬 후 이를 계속 갱신하고 있는 베테랑 변연하이다. 여전히 경기당 30분이 넘는 시간을 뛰며 승부처에서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려주고 있다. 외곽이 집단 부진에 빠졌을 때는 벼락같은 골밑 돌파를 시도한다. 포워드 강아정의 득점력이 시즌 막판 좋아진 것도 큰 힘이다. 외국인 선수 햄비는 경기당 17.24점으로 전체 2위를 달릴 정도로 든든한 믿을맨이다.
각각 공격과 수비에서 확실한 장점을 가진 가운데 결국 자신들의 장점을 더 크게 부각시킨 팀이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따낼 것은 자명하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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