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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비거리 148m 초대형 홈런을 때려내며 방망이로는 강한 인상을 심어준 이대호. 클리블랜드전에서는 홈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회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넷을 얻어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이후 우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세 타석 타격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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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볼넷 출루 후 주루도 좋았다. 후속타자 오말리의 우전안타 때 빠른 스피드로 3루까지 뛰었다. 한국에서 플레이할 때는 웬만한 우전안타 타구에도 1루에서 3루까지 못가던 이대호지만, 홀쭉해진 이대호는 더욱 빨라진 주력을 과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대호는 포수 주니뇨의 큼지막한 중견수 플라이 때 여유있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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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에는 1-2루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다이빙캐치해낸 후, 투수에게 토스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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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현재 메이저리그 25인 엔트리 보장이 확정되지 않은, 1루 백업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하는 위치다. 방망이는 괜찮은데, 수비와 주루에 약점이 있다는 현지 평가가 이대호의 발목을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평가를 무색케 할 활약을 몸소 보여줬다. 메이저 입성을 위한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나가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대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몬테로는 4번-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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