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자신을 겨냥한 '욕설 막말 파문'을 일으킨 친박계 핵심 중진 윤상현 의원 면담을 거부했다.
윤 의원은 9일 오전 '욕설 파문'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국회 본관 대표최고위원실을 찾았으나 끝내 김 대표와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대표실에서 30분 간 기다렸지만 김 대표가 만나주질 않았다"며 "해당 내용을 누가 녹음했는지 추적중이라며 사과를 하기 위해 또 김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막말' 당시 정황에 대해 "살생부 때문에 너무나도 격분한 상태였고, 그런 상태에서 지역에 있는 분들과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여러 하소연을 했는데 이런 말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화통화 상대에 대해서는 "정말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취중에 사적인 대화까지 녹음을 해서 언론에 전달한 행위는 의도적인 음모"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의 사과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비박계는 격분하며 징계를 요구하고 있어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은 윤 의원과 통화한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공천에 관여했는지 살펴봐야한다며 의원 총회를 열 것을 요구했다.
홍문표 의원 역시 라디오에서 윤 의원이 정계를 스스로 은퇴하든지 거취를 결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8일 한 매체는 윤 의원이 지난달 말 '공천 살생부' 파문이 일자 누군가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김 대표 공천 배제를 촉구하는 격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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