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호주까지 진출했다. 마사회는 25일부터 내년 3월까지 약 1년 간 호주 경마시행체에 렛츠런파크부산경남 시행 경주를 수출하기로 했다.
호주는 대표적인 경마선진국이다. 현재 연 마권매출 19조원(약 146억유로)으로 세계 빅3안에 포진해 있다. 한 해 마권매출액이 7조7000억원(세계 7위)인 한국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크다. 경마장만 4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시행처가 많다. 우리나라가 단일 시행체에 사흘만 열리는 것과는 달리 호주에서는 주중에도 경마가 열린다. 경마사랑도 유별나 140년 전통의 멜버른컵 결선이 치러지는 11월 첫 번째 화요일이면 전 국민이 하던 일을 멈추고 TV를 지켜보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마사회는 호주 경마팬들을 잡기위한 홍보 전략도 마련했다. 이미 호주 발매기업(TAB) 중 한곳인 '탑코프('Tabcorp)'가 스카이레이싱TV(SKY Racing TV) 스카이스포츠라디오(SKY Sports Radio) 등을 활용한 현지 홍보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 페이스북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호주경주중계 수출은) '제2의 싱가포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정기 수출 국가를 또 하나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첫 수출일인 25일은 호주의 부활절 연휴라 한국경마를 호주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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