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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그에게는 긴 공백기가 있었다. 1999년 데뷔 이후 MBC '뉴하트' '궁'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 영화 '외톨이 '아름다운 유산'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 오다가 2012년 채널A '총각네 야채가게'를 끝으로 방송 활동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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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어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지워지고 싶었죠. 포털 사이트에 제가 검색되는 것 조차 힘들었어요. 저는 연기자로 알려지고 싶었는데, 연기자가 아닌 모습으로 관심을 받게 되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연예인이었던 제가 회사에 다니고 아르바이트는 하는 게 망설여지지 않았냐고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데, 저는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저에게는 자존심보다 딸로서 누나로서 지켜야할 책임감이 더 컸어요. 동생도 결혼 시켜야 했고, 상처받은 엄마를 보듬어야 했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 데 뭐가 부끄럽겠어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으면 반갑게 인사하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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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소속사 이사님을 찾아오셨어요. '너도 이제 너의 인생을 살 때가 되지 않았냐'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에 힘이 났어요. 사실 제가 연예인을 그만 두고 다른 일을 열심히 했던 것도 내 가족, 친구 등 다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일하고 싶다는 욕심이 났어요. 물론 저를 위해서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 더욱 잘 돼서 신세 갚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커요"
"'매력TV'에 꼭 모시고 싶은 분이 있어요. 바로 이경규 선배님. 꼭 한번 만나 뵙고 싶어요. 굳이 '매력TV'를 통해서가 아니라 선배님이 딸 예림양과 함께 출연하고 계신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에도 출연해보고 싶어요. 이경규 선배님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고의 위치에서 꾸준히 한 길만 걷고 계시잖아요. 그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워요. TV로 보고 있으면 저까지 기를 받는 느낌이에요."
이은은 이렇게 어렵게 다시 연예계로 돌아왔다. 힘들었던 과거를 지우고 '배우'로서 '방송인'으로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펼치게 될 이은의 행보에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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