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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좌완 선발 에릭 서캠프를 상대로 초구 76마일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볼로 고른 이대호는 2구째 88마일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몰리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가운데 펜스로 날려보냈다. 오클랜드 중견수 빌리 번스가 펜스를 타고 올라 잡으려고 했지만, 타구는 그 너머에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3경기, 5타석만에 터진 통쾌한 추격의 아치였다. 이대호의 홈런을 발판으로 시애틀은 5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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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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