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연이은 선전 덕에 대전야구장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주말 한화-LG의 대전경기 예매로 온라인이 뜨겁다. 9일 오후 현재 금요일(10일) 경기는 예매가 7700명, 토요일(11일) 경기는 1만2000명을 넘어섰다. 일요일도 일찌감치 7000명을 넘어섰다. 평소보다 훨씬 빠른 예매 페이스다. 대전구장 만원관중은 1만3000명이다.
한화가 시즌 초반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주 승리하면서 대전구장 관중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올시즌 한화는 지난해에 비해 입장관중이 9% 줄었다. 지난해 평균관중이 9740명이었는데 올해는 8828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4,5,6월은 '마리한화'로 대변되는 한화의 부흥기였다. 올해 또다시 관중폭발 조짐이다. 올시즌 한화는 4차례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 1~2차례 추가 매진이 예상된다.
한화는 8일에도 KIA를 상대로 믿기힘든 역전승을 거뒀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9일 경기에 앞서 "어제 경기는 영화"였다고 했다. 0-3으로 뒤지던 8회말 연속 3안타로 2점을 따라붙고, 캡틴 정근우가 역전 3점홈런을 때려냈다.
윤규진 장민재 등 토종 선수들이 선발진에서 의외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균 로사리오 이용규 정근우 등 스타선수들이 매일 돌아가면서 히어로를 자처하고 있다. 시즌 초반 무기력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5연승 뒤 다시 6연승으로 승수쌓기도 했다. 9일 7연승에 실패했지만 주중 KIA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마감했다. 박진감도 있고, 감동도 있다. 대전팬들이 들썩이지 않을 수 없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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