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슬아(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바하트배 드림투어 7차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슬아는 21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파72·6364야드)에서 벌어진 'KLPGA 2016 비바하트배 드림투어 7차전 with LEXUS'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정슬아는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공동 2위에는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유고운(22)과 김소진(25) 이지후(23·볼빅)가 자리했다. 추희정(23·JDX) 안나린(20) 최수민(19) 등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정슬아는 지난 1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단 하나의 보기 없이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공동 5위(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은정(27) 박경현(21) 채지은(23·볼빅)과 같은 조로 출발한 최종 라운드 초반 다소 흔들렸다.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퍼트감이 살아났다.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뒤 13번 홀, 14번 홀, 16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추가했다.
정슬아는 "전반에는 많이 흔들렸다. 샷이 좋지 않아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라'는 성경 구절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8번 홀에서 8m 퍼트를 성공시킨 뒤 더욱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부모님과 지속적으로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휴식기를 가진 이후 새롭게 시작하며 마음가짐을 더욱 단단히 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1년에 KLPGA에 입회한 정슬아는 2011년 KLPGA 그랜드-파코메리 점프투어 6차전 준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후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며 활동했지만 주목받을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정슬아는 "현재 상승세를 유지해 드림투어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더불어 "착실히 실력을 쌓아 정규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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