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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만남은 완전히 달랐다. 주눅든 모습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달라진 자신의 구위와 자신감을 즐기는 듯 했다. 신재영은 삼성 타선을 시종일관 옴짝달싹 못하게 묶었다. 넥센은 서건창과 김민성의 1점홈런, 5회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 7회 김민성과 박동원의 2루타를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최형우가 1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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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은 이날 특유의 완급조절과 제구력으로 승부했다. 신재영은 전날까지 13경기에서 79⅓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을 6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자신의 볼에 대한 확신이 엿보인다. 이날도 신재영은 볼넷은 1개(이승엽)만 내주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신재영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감이다. 염경엽 감독은 신재영에 대해 "시즌에 앞서 제구가 좋기 때문에 무너질 스타일은 아니라고 봤다. 어느정도 기대를 걸었지만 훨씬 더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전 류중일 삼성 감독도 "신재영은 제구가 좋은 선수다. 자신감도 엿보인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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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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