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동반 침묵한 날이었다.
24일(한국시각) 미국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3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타자들이 출격했다. '맏형'격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나왔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7번 1루수로 나왔다. 이들보다 1년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역시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나왔다.
하지만 이들 세 명 모두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다만 박병호만이 2-7로 뒤진 9회말 무사 2,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한 게 전부였다. 시즌 24타점째. 그러나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200(205타수 41안타)까지 낮아졌다. 다음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다면 1할대로 추락할 위기다.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팀의 3연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대호 역시 상대 좌완 선발을 낸 덕분에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애틀 역시 졌다. 강정호는 2할6푼7리, 이대호는 2할8푼2리로 타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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