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첫 승 제물로 삼으려던 포르투갈에도 완패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23위)은 26일(한국시각)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 서스크텔 센터에서 열린 포르투갈(30위)과의 2016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2주차 F조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대3(23-25 26-28 23-25)으로 무너졌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3연패를 한 한국은 캐나다로 옮겨 치른 2주차 경기에서도 두차례 모두 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월드리그에서는 지난해 6월 일본을 3대0으로 이긴 이후 이어지고 있는 11연패다.
한국은 마찬가지로 4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던 포르투갈을 상대로 첫 승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가 무려 31개의 범실을 저지렀음에도 이를 전혀 황용하지 못했다. 범실에 이어 또 한번 높이의 벽을 실감했다. 블로킹 4대9로 열세였다. 1세트에서 상대가 잦은 범실을 범했지만 한국 역시 고비마다 실책이 이어지며 무너졌다. 2세트도 상황은 비슷했다. 21-24로 기울었던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거기까지 였다. 3세트에서 23-22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연속 3득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서재덕이 12득점을 올리며 그나마 제 몫을 했다.
한국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19위)과 3차전을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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