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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정수와 김숙은 가상 결혼계약서를 다시 작성하기로 했다. 윤정수는 "걸핏하면 '이거 해줄게. 저거 해줄게' 해놓고 오는 건 하나도 없다. 언젠가부터 계약서 조항이 하나도 안 지켜지더라. 이건 정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숙 또한 "점검이 필요하다. 허점이 많은 계약서였다. 서로 화풀이하듯 쓴 거라서 점검이 필요했는데 잘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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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서를 수정하던 김숙은 "가상 결혼 끝나고 바로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상 결혼이 끝나고 나서 다른 사람과 바로 연애를 한다거나 하면 안 된다. 이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정수도 동의했고, 두 사람은 '가상 결혼 종료 후 1년 동안 결혼하지 않는다. 1년 이내 결혼 시 상대방 동의를 구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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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정수와 김숙은 조항마다 벌금을 책정했다. 손깍지나 공식 포즈는 5만 원, 언어폭력과 키스 금지는 벌금 10만 원, 가상 결혼 종료 후 1년 동안 결혼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어길 때는 2천만 원, 임신 시에는 1억1천만 원이라는 벌금을 책정하며 결혼계약서를 재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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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서를 작성한 후 윤정수와 김숙은 만화카페로 향했다. 만화카페에서 윤정수와 김숙은 책을 골라 와서 자리를 잡는 도중 나란히 눕게 됐다. 이에 김숙은 "이렇게 누워도 되냐. 계약 위반이니까 10만원을 달라"고 말했고, 윤정수는 "머리가 안 닿았다"고 우기며 거꾸로 누웠다. 하지만 윤정수는 김숙 앞에서 방귀를 뀌었고, 또다시 김숙은 '방귀를 뀌면 벌금을 낸다'는 조항을 바로 적용해 벌금 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김숙은 연달아 방귀를 뀌는 윤정수에게 분노해 폭력을 행사했고, 두 사람은 연달아 벌금을 주고받아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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