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LG와의 잠실 라이벌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24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를 앞세워 3대2의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LG와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두산은 58승30패1무를 마크하며 단독 선두 체제를 굳건히 했다.
장원준은 7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승째를 따내며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장원준은 1회말 LG 김용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140㎞대 중반의 직구와 130㎞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섞어던지며 LG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장원준은 3-1로 앞선 6회말 다시 1실점했지만, 7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았다. 8회부터 등판한 정재훈 이현승이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장원준이 선발승을 따냈다.
두산은 0-1로 뒤진 2회초 선두 김재환이 시즌 23호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초 2사 1루서 에반스의 좌월 2루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김재환의 좌전적시타로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LG는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8회말에도 2사 1,2루 찬스를 맞고도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끝내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 9회말에는 1사후 이형종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견제에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 이현승은 8회 2사 2루서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2세이브째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중간, 마무리 투수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며 잘 틀어막아줬다. 위기 순간 흔들림없는 수비도 승리에 한몫했다. 더운 여름 선수들이 프로답게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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