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미래 하주석(22)이 프로 개인 첫 그랜드슬램을 쳤다. 수비에서도 철벽같았다. 왜 하주석이 한화의 미래 주역인지를 입증해 보였다.
하주석은 5일 대전 NC전,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이민호의 몸쪽 포크볼을 퍼올려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민호가 잘 던진 공을 하주석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정확하게 받아쳤다. 홈런 비거리는 무려 130m. 새까맣게 날아간 공은 대전구장 밖으로 사라졌다.
하주석의 만루포로 한화는 1회 빅이닝을 만들며 크게 앞서 나갔다.
하주석은 2012년 신인 지명 1라운드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하주석은 군복무(국군체육부대) 후 2015시즌에 복귀했고,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올해 7홈런 35타점을 기록 중이다.
하주석은 유격수로도 호수비를 펼쳤다.
7-2로 쫓긴 2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박민우의 안타성 타구를 점프 캐치해 더블 아웃으로 연결했다. 만약 박민우의 타구가 빠졌다면 2실점 후 계속 실점 위기를 맞을 수 있었다. 하주석의 슈퍼 캐치로 한화는 2실점 이상을 막았다고 볼 수 있다.
하주석은 4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다.
하주석은 8-2로 앞선 5회 수비에서도 박석민의 깊은 타구를 잡아 정확한 송구로 땅볼 아웃 처리했다. 11-2로 앞선 6회에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7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만 없었다.
하주석은 이날 3안타(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14대4로 승리했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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