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나는 프로다! 일은 일이다!"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가 처절한 생계형 다큐PD의 실감나는 작업 현장을 선보인다.
배수지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제작 삼화네트웍스, IHQ)에서 돈 앞에서 비굴해지는 생계형 다큐PD 노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회 방송분에서 노을은 윤정은(임주은)에게 멱살이 잡힌 채로 협박당한 후 도망치듯 가다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신준영(김우빈)과 맞닥뜨리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오는 24일(수) 방송될 15회 분에서는 배수지가 다큐PD 본연의 자태로 영상 편집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질 예정이다. 극중 신준영(김우빈)의 다큐를 찍다 그만두게 된 노을이 신준영의 다큐 영상을 편집하게 되는 장면. 노을은 전광석화 같은 손놀림으로 컷을 편집하고 자판을 두드리면서 자막을 입히는가 하면, 귀에 헤드폰을 끼고 오디오를 체크하는 등 편집에 열중한다. 하지만 노을은 능수능란한 편집기술과 달리, 신준영의 영상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등 복잡다단한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배수지의 '프로페셔널한 노을PD' 편집 장면은 지난 3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실제 영상 편집을 하는 사무실에서 촬영이 진행됐던 터. 배수지는 담당자가 영상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며 자신의 장면에 대해 꼼꼼하게 준비를 해 나갔다.
특히 배수지는 눈으로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편집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스태프에게 편집할 때의 손동작과 키보드, 마우스 작동에 대해 배운 후 촬영에 돌입했다. 벽에 걸린 커다란 TV형 모니터와 컴퓨터 모니터 2개를 나란히 설치해 놓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시선 처리에 관해 감독에게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던 것. 또한 배수지는 잠깐 촬영이 쉬는 틈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도구들에 익숙해지기 위해 손으로 만져보고 이것저것 구동해보는 등 남다른 열정을 쏟아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배수지는 촬영부터 편집하는 장면들까지 놓치지 않고 집중하며 다큐PD 노을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라며 "이 장면에서 노을은 신준영에 대한 감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새로운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과연 15회에서 배수지는 어떤 새로운 사건들과 부딪히게 될 지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15회 분은 오는 24일(수)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삼화 네트웍스, IHQ]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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