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이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결국 개인 최다타점의 벽을 깨뜨렸다.
이승엽은 24일 대구 SK전 2회 무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영양가 만점이었다. 0-1로 뒤진 상황. 최형우의 우선상 2루타. 그리고 나온 이승엽의 중전안타였다. 상대 투수는 선발로 복귀한 비룡의 에이스 김광현이었다.
1390타점.
KBO 통산 최다타점은 양준혁이 가지고 있었다. 1389타점이었다.
전날 이승엽은 1타점을 추가,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불과 하루 만에 타점을 생산했다.
대단한 기록이다.
이승엽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03년까지 한국 무대를 평정했다. 1999년에는 5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123타점을 기록했다.
2002년에는 47홈런, 126타점, 2003년에는 56홈런 144타점을 올렸다.
한국 무대를 평정한 그는 이후 8년 간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2013년 복귀했다.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2014년에는 101타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이미 97개의 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국나이로 41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그의 첫 타점은 1995년 4월16일 잠실 LG전 8회 2루 땅볼로 만들어낸 것이었다. 시작점이었다. 2012년 6월29일 대구 넥센전에서 우중월 홈런으로 1000타점을 기록한 그는 이날 결국 전인미답의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최다 타점 기록을 깬 그는 KBO 역사를 써야할 부분이 더 남아있다.
이미 홈런 부문에서 439개로 부동의 1위. 타점은 경신했고, 이제 득점이 남아있다.
1위 역시 '양신' 양준혁이다. 1299득점을 했다. 이승엽은 29개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그는 "내년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타격은 여전히 절정이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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