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역대급 방송 사고로 SBC 보도국에 파란을 일으키며 2회 분당 최고 시청률을 12.1%(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끌어올렸다.
'로코 천재 커플' 공효진과 조정석의 찰떡 같은 연기 호흡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25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 2회에는 역대급 음주 방송으로 기상 캐스터직에서 해고당한 나리(공효진 분)와 유방암 의심 환자로 검진을 앞둔 마초남 화신(조정석 분)의 위기가 그려졌다.
나리는 SBC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보고 아나운서 지원을 고민했지만, 같은 꿈을 꾸는 막내 기상 캐스터 주희(김예원 분)를 향한 동료들의 싸늘한 반응에 그 마음을 잠시 미뤄둬야 했다. 주희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리는 함께 술을 마시며 위로를 건넸는데, 여기서부터가 문제였다. 주희는 취해가는 나리를 보며 '7시 방송'을 꿰찰 욕심을 분출했고, 결국 나리는 만취 상태에서 배꼽티에 핫팬츠를 입고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
보도국장 종환(권해효 분)의 만류에도 1029회 방송 경력을 앞세워 카메라 앞에 선 나리는 눈 감고도, 자면서도 일기예보를 읊는 4년 차 내공을 발휘해 깔끔히 방송을 마쳤다. 그러나 무사 방송의 결과는 참혹했다. 종환은 물론이고 보도 부국장 성숙(이미숙 분), 아나운서 국장 자영(박지영 분) 모두 방송국 내 정해진 질서와 품위를 손상시킨 나리의 방송에 큰 분노를 표했고, 나리는 단칼에 해고 통보를 받았다.
나리의 방송 사고는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도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7시 방송 시간을 맞추기 위해 황급히 준비를 하고, 비록 최상의 상태는 아니지만 능수능란하게 방송을 해낸 나리의 모습에 시청률 그래프는 점점 상승 곡선을 그렸고, 종환에게 해고를 통보받는 순간 2회 최고 시청률인 12.1%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한편, '난 남자다'를 외치며 나리의 충고를 무시했던 화신은 교통사고로 병원을 찾았다가 유방암 의심 소견을 받고 검사에 임했다. 이후, 나리의 방송 사고를 목격한 화신은 "네가 왜 내 가슴을 이렇게 불안하게 만들어. 왜 떨리게 만들어, 날."하며 걱정스러움을 표했는데, 나리는 냉담한 반응으로 그 마음을 뿌리치며 향후 전개의 기대감과 궁금증을 더했다.
'서숙향 작가표' 짜임새 있는 필력과 박신우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각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 시킨 배우들의 열연으로 수목 안방극장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SBS 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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