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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광판이 참 크네요"라고 했다. 올 시즌 SK가 야심차게 도입한 '빅 보드'를 바라봤다.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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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 SK-한화전에 앞서 라오스 야구 선수들과 함께 문학 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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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제 교류재단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동안 SK 선수들의 유니폼과 야구용품을 기증받아 야구팀의 모습을 갖췄다. 이런 인연으로 17명의 선수들이 SK 와이번스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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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사실 라오스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긍정적이었다.
이 감독은 "20년 프로젝트가 있다. 라오스에 야구장과 보조 야구장, 숙소, 수영장 등을 짓는 것"이라고 했다.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다. 재능기부를 위해 라오스에 발을 딛은 이 감독은 처음에 감시도 받았다.
그는 "처음에는 라오스 당국에서 내가 진짜 재능기부를 하러 왔는 지 아닌 지에 대해 당연히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 감시를 받기도 했지만, 이젠 라오스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다"고 했다.
정말 순수한 재능기부다. 이 감독은 "라오스에 야구 전파를 하는 내 마지막 목표는 라오스가 아시안게임이든 올림픽이든 국제 무대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나는 그 디딤돌 역할을 하면 만족한다"고 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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