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시 '갓미란'이다.
라미란이 또 한번 자신의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이번엔 연기자, 본업으로 돌아가서 말이다.
KBS2 새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라미란은 남편에게는 애교 만점 부인이자 강한 생활력을 지닌 복선녀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첫방송에서는 남편 배삼도(차인표)와 다정하게 통화하고 장어 보양식을 직접 먹여주는 등 애교 만점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하면 '상여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생닭을 거침없이 자르고, 기타 수리비를 받아내기 위해 찾아온 성태평(최원영)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그래도 성태평이 물러나지 않자 구두 수선방에서 본드로 기타를 붙여 갖다주고, "무식한 여편네"라는 말에는 "그래! 나 무식하다"며 사납게 돌변하는 등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라미란은 전작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정많은 이웃집 아주머니와 같이 푸근한 모습으로 사랑받았고,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두각을 드러내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약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복선녀 캐릭터로 돌아가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기고 있다. 자칫 억세게 보일 수 있는 설정과 대사이지만 라미란의 해맑은 표정 연기와 대중적 호감도가 결합되면서 짜증보다는 웃음을 유발한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 호흡을 맞추는 차인표, 최원영과의 케미도 두드러져 벌써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관전포인트가 될 정도로 자리잡았다.
드라마 예능 영화 등 활동 분야에 관계 없이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라미란의 전성시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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