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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건 삼총사'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갑자기 표정이 밝아졌다. 박세웅(21) 박진형(22) 박시영(27), 이른바 마운드 위 '트리플 박'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올시즌 롯데 마운드에 희망을 던졌다. 성적만으로는 따지기 힘든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원우 감독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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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중고신인 박진형은 지난해 불과 1⅓이닝을 던졌다. 올해 연봉은 2800만원. 올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 5.83(89⅓이닝)을 기록중이다. 선발로, 중간으로 뛰었다. 조 감독은 "풀타임을 처음으로 소화하고 있다. 힘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무리를 한 측면도 분명히 있다. 제구도 좋고, 견제능력도 있다. 또 몸쪽 승부도 가능하다. 불펜과 선발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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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롯데는 FA로 영입한 윤길현과 손승락이 기대 이하로 부진했고, 외국인투수 린드블럼과 레일리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영건들의 성장은 가뭄 속 단비마냥 흐뭇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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