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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이크를 든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은 더듬거리는 연설이었지만, 초등생 입장에서 느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대통령을 성대모사한 연설로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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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2차 대국민담화 내용을 성대모사로 패러디하며 "제가 여기 나와서 이런 이야기 하려고 초등학교에서 말하기를 배웠나 자괴감이 들고 괴로워서 밤이 안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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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같은 초등학생에게 '시국 선언'이나 '자괴감' 등 이런 단어를 가르쳐주신 박근혜 정부께 참 감사하다"며 "친구와 즐겁게 노는 수다가 아닌 우리 나라와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게 해주신 것도 참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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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본 MC 김제동은 초등생의 가슴을 후비는 시국 이야기를 지켜보다 성대모사 부분에서 아빠 미소를 짓기도 했다.
한편 이날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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