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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인 여 름은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로 광주 중원에 힘을 불어 넣는다. 경우에 따라선 재치있는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트기도 한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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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름은 2013년 광주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이후 꾸준히 출전을 이어가며 2016년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를 통해 K리그 100경기 고지도 밟았다. 신인과 어린 선수들이 많은 광주에서 여 름은 어느덧 고참 선수가 돼있었다. 특유의 밝고 활발한 성격도 팀 융화에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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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장 완장의 무게는 시간이 가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 름은 "처음엔 좋은 줄만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주장이라는 자리는 팀 전체를 봐야 한다. 솔직히 난 그 정도의 그릇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이)종민이 형에게 의지도 많이 하고 나름대로 노력하면서 열심히 하려했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았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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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 한 채 여 름은 정들었던 광주와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24일 상무 합격자 발표가 나온다. 합격하면 다음달 5일 입대해야 한다. 여 름은 "광주 유니폼 처음 입고 기뻐했을 때가 바로 어제 일 같다"며 "시간이 참 빠르게 갔다"며 생각에 잠겼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영원한 이별이 아니다. 상무 가게된다면 2년 간 좋은 활약 이어간 뒤 다시 광주에 돌아와 최선을 다 해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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