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병헌이 13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마스터' 인터뷰에서 영화 속 흰머리 설정에 대해 말했다.
이병헌은 "흰머리 설정은 내가 선택한 것이다"라며 "촬영 전 준비할 때 올백도 해보고 다 해봤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조의석 감독도 "'내부자들'에서 다 해서 이제는 삭발밖에 안남았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계속 미팅을 해도 답이 없었다. 그러다 '흰머리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렇게 흰머리를 테스트했는데 괜찮았다. 감독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고 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또 "필리핀 촬영에서 진현필이 자신을 숨기기 위해 좀더 탈색을 많이 했다는 가정하에 머리색을 바꿨다"며 "필리핀에 넘어가면 전체 분위기가 바뀌기 때문에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21일 개봉하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가세했고 '감시자들' '조용한 세상'의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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