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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의 톈진행이 연일 화제다. 우선 엄청난 몸값 때문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흘리에서 톈진으로 옮기며 발생한 이적료는 무려 1100만달러(약 132억원). 2012년 맨유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이적한 박지성(500만파운드·약 88억원), 같은 해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둥지를 옮긴 기성용(600만파운드·약 106억)보다도 높은 액수다. 2015년 2200만파운드(약 400억원)에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연봉 300만달러(약 36억원)에 5년 계약을 맺은 권경원은 180억원을 손에 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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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고 시절 권경원을 발탁, 지도한 조성환 감독은 권경원의 성공을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가 꼽은 첫번째 대박 이유는 '축구지능'이었다. 조 감독은 "경원이는 다 갖춘 선수였다. 피지컬이 눈에 띄지만 머리가 워낙 좋은 선수였다. 스피드가 떨어졌지만 패스, 기술, 센스가 좋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수비 어디에 갖다놔도 잘 했다"고 했다. 하지만 지능적 플레이가 오히려 한국 무대에서는 발목을 잡았다. 조 감독은 "경원이 대학 진학을 알아보는데 골고루 잘하는 게 오히려 특징이 없는 것처럼 평가받더라. 분명 경원이가 어디서도 제 몫을 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당시 동아대가 받아준 것이 참 고마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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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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