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오지호가 허정은의 '송중기 앓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KBS2 수목극 '오 마이 금비' 오지호 허정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지호는 "딸 아이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면 어떻게 해서든 만나게 해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기분 좋았다. 시청률로 따지면 연기대상에 올라갈 수 없었던 자리였을 수 있는데 정은 양으로 인해 올라갈 수 있었다. 정은 양으로 인해 활기차게 된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딸 서흔이가 연예인 앓이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아빠로서 참 쑥스럽지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오 마이 금비'는 니만피크 병에 걸린 열 살 소녀 유금비(허정은)와 그를 돌보는 아빠 모휘철(오지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시청률 면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삶과 죽음, 가족과 진정한 행복의 가치 등에 대한 절절한 메시지를 담아내며 작품성 면에서 크게 호평받았다.
특히 니만피크 병 때문에 기억을 잃다 죽어가는 유금비 역을 맡은 허정은은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부모의 부재 속에 외롭게 살던 아이가 모휘철 고강희(박진희)를 만나고 행복해 하는 모습부터 병세가 악화돼 죽어가는 과정까지를 실감나게 그려낸 것. 특히 관 속에 들어가 누워 자신의 삶과 그 안에서 맺었던 인연을 떠올리고 죽음과 마주하는 장면은 성인 배우조차 소화하기 힘들었을 신이라 더욱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이에 허정은에게는 '연기천재', '연기 신동', '최연소 여주인공의 저력'이라는 등 찬사가 따라붙었다.
또 오지호는 친 자식이 아님에도 자신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준 유금비를 마음으로 낳은 딸로 받아들이고 아이의 회복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성애를 애절하게 그려내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오 마이 금비' 후속으로는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이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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