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전부는 아니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1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를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오스카는 우리와 함께 경기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는 중국에서 좋은 제안을 받고 떠났다"며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 그러나 첼시 역시 큰 구단이다. 첼시에서 뛰는 건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좋은 제안을 거부할 수 없다. 하지만 첼시와 같은 팀에서 뛴다는 사실을 기뻐해야 한다.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했다.
첼시는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적극적인 투자 속에 빠르게 성장했다. 유수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빠르게 세력을 확장했다. 이제는 기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들과 어깨를 견줄 정도다.
하지만 중국 슈퍼리그의 물량 공세에 선수를 잃고 있다. 첼시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오스카는 상하이 상강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주포 디에고 코스타의 중국 이적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복수의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톈진 콴잔이 코스타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차이나 머니의 유혹'은 첼시에만 영향을 미친 게 아니다. 과거 한물 간 유명 스타들이 향했던 중국, 이제는 전성기를 구가하는 선수들의 발길도 향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EPL은 정말 경쟁이 치열한 리그다. 모든 선수들이 진출하기 원하는 무대"라며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다. 많은 장점들이 있다"며 "이것 만으로도 EPL에 남을 이유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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