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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첫 방송된 이후 짜임새 있는 구성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연일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 드라마 '피고인'에서 엄기준은 극중 일란성 쌍둥이 형제, 소탈하고 인간적이면서도 겸손하고 예의 바른 차명그룹 대표 차선호와 집안의 사고뭉치이자 차명그룹의 악재인 차명그룹 부사장 차민호를 자유롭게 오가며 1인 2역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등 극에 휘몰아치는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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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쓰러진 선호를 보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긴커녕 형의 물품을 빼앗아 자신인 척 위장했으며, 수술을 받는 선호를 보면서는 "형, 제발 가라. 좀"라며 쌍둥이 동생이라고는 믿기 힘들만한 잔인한 대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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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강약을 조절하는 감정 연기로 매 장면마다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엄기준은 악랄한 표정과 거침없는 악역 포스를 내뿜으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시키는 등 '믿고 보는 악역'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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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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