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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 라운드를 마친 안병훈은 14언더파 270타를 기록, 웹 심슨(미국)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세 타 뒤져 아쉽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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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지난해까지 주로 유럽골프(EPGA)투어에서 활약하며 2015년에는 EPGA 한국인 최초로 신인왕에 오르기도 했다. 안병훈은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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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없이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끝낸 뒤 "보기 없이 영리한 골프를 하겠다"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5번 홀(파4)에서 첫 보기가 나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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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 성적이 좋지 않았다.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나란히 보기로 전반에 줄였던 타수를 까먹었다. 11번 홀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방향으로 날아가 공이 해저드에 빠지고 말았다. 이후 12번 홀(파3)부터 파 행진을 이어갔다.
안병훈도 다시 선두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16번 홀(파3)에서 홀 컵 5m 지점에 티샷을 붙였다. 그러나 왼쪽으로 출발한 퍼트가 아쉽게 홀 컵을 외면하면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17번 홀(파4)에선 뼈아픈 보기가 나왔다. 티샷이 벙커에 빠진데 이어 벙커샷마저 홀에서 먼 곳으로 빠져나왔다. 세 번째 퍼트가 2m 지점에 멈춰섰지만 파 퍼트가 홀을 빗겨나가면서 네 번째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선두와 두 타차로 벌어진 안병훈의 18번 홀(파4) 티샷이 또 다시 벙커로 향하면서 사실상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글을 잡아내 웹 심슨, 히데키와 연장전에 돌입해야 했지만 현실상 어려웠다. 세 번째 어프로치도 홀 컵에 붙이지 못한 안병훈은 결국 또 다시 보기를 범해 공동 4위에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이 대회에 1991년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안방마님' 필 미컬슨(미국)은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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