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7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의 영광을 안았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커쇼가 올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커쇼는 2011년부터 7년 연속 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커쇼는 오는 4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게임에 등판한다. 7년 연속 개막전 선발은 내셔널리그 타이 기록이며,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1960~1980년대 다저스 투수였던 돈 서튼이 7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바 있고, 1950~1960년대를 수놓았던 다저스 돈 드라이스데일은 7차례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가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장담하건데 커쇼는 개막전 선발로 나가 원래 그가 하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LA에서 우리 모두 그의 투구를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6번의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커쇼는 4승에 평균자책점 0.93의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38⅔이닝을 던졌고 44개의 탈삼진, 6볼넷, 22피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커쇼는 "개막전에 나서는 것은 항상 특별하다. 시즌이 시작돼 함께 한다는 건 또 재미있는 일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한 팀에서 그 일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멋진 일이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커쇼는 지난해에도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해 7이닝 1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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