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내일 그대와'의 하락세는 어디까지일까.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 6회가 시청률 1.56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방송분(5회, 2.034%)에 비해 0.46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 최저 시청률. '내일 그대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첫 회 시청률인 3.085%이며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황금 시간대'로 떠오른 tvN 금토드라마가 시청률 1%를 기록한 건 지난 2015년 6월 종영한 변요한, 송지효 주연의 '구여친클럽'(연출 권석장, 극본 이진매) 이후 22개월 만이다. 2015년 5월 8일 첫 방송된 '구여친클럽'은 첫회에서 시청률 1.162%를 기록한 이후 2회부터 종영까지 줄곧 소수점 자리의 시청률을 기록(평균 시청률 0.785%)하며 조기종영이라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하지만 '구여친클럽' 이후 tvN 금토드라마의 위상은 달라졌다. '오 나의 귀신님' '두번째 스무살' '응답하라 1988' '시그널' '기억' '디어 마이 프렌즈' '굿 와이프' 'THE K2'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등 내놓는 작품 마다 호평을 받으며 지상파 드라마를 압도하는 시청률을 기록해 왔다. 특히 '내일 그대와'의 전작이었던 '도깨비'는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20.5%)을 기록하며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하지만 '도깨비'의 영광이 가시기도 전에 시작한 '내일 그대와'는 전작의 후광효과는커녕 매회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약 2년을 이어왔던 tvN 금토드라마의 성공 신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내일 그대와'는 톱스타 신민아와 지난 해 최고의 장르드라마로 평가받으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끌었던 '시그널'의 이제훈이 주연을 맡아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기에 부진이 더욱 뼈아프다. 방송 전 기대와 달리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에 비해 시청자의 평가는 냉정하게 다가오고 있는 것. 지난 해 '시그널'부터 올해 '도깨비' '푸른 바다의 전설' '사임당, 빛의 일기' 등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입 슬립'이라는 주제가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특히 전작 '시그널'에서 과거와 현재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이제훈이 이번 작품에서 시간여행자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미래를 알고 현재를 바꾸려는 설정은 더욱 식상함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의 피할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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