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끈질겼다. 9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2회 5실점을 하며 점수차가 6점으로 벌어졌지만 꾸준히 따라붙어 7회 끝내 8-8 동점을 만들었다.
네덜란드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네덜란드가 낙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끝까지 분전했다. 8회초까지 5-4로 앞서며 한국까지 '혹시나' 하는 기대감까지 갖게 했다. 6대5 역전패를 당하긴 했지만 대만의 끈질긴 근성은 우리도 배워야할 점이다.
4전 전패를 한 궈타이위안 대만 감독을 대신해 인터뷰에 참여한 우후롄 코치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감독이 인터뷰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달라.
사실은 감독이 건강이 좋지 않다. 감기가 걸린 것 같다. 6회에 경기장을 떠났다.
-10회에 패배가 결정됐다. 두팀의 성과에 대해 평가한다면.
대만팀과 한국팀의 경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모두다 패배를 했다.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이기고 싶어했다. 전반의 경우에는 굉장히 열심히 싸워서 한국을 따라잡으려고 했다. 7명의 투수를 활용했다. 저희 불펜의 거의 모든 투수를 활용했다고 볼 수 있다. 9이닝까지 좋은 찬스가 많았다. 하지만 한국의 마무리 투수가 잘했다. 훌륭한 투구를 던졌고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저희가 기회를 놓친 것이 안타깝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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