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대표게임 '크로스파이어'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탄: 끝없는 전장'이 28일부터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이란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진 않았지만 탄: 끝없는 전장은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IP로 개발된 '천월화선: 창전왕자'를 국내 시장에 맞춰 현지화를 거친 게임이다. 아직 터질 듯 가능성만 보이고 있는 모바일FPS 장르이고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인 만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모바일 FPS 장르의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자동플레이에 있다. RPG 장르나 전략은 자동플레이를 기반으로 어느 정도 '보는 게임'의 수준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는데, FPS 장르는 게임의 특성상 일정 수준 이상의 조작이 필요하다. 게다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움직이고 쏜다는 두 가지 조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플레이의 허들이 존재한다.
탄: 끝없는 전장에서는 두 가지 중 '조준'의 영역을 어느 정도 자동에 포커스를 두고 유저는 조작에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했다. 자동조준이 지원되는 만큼 유저들은 캐릭터를 움직이면서 '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실제도 테스트 버전은 과녁의 에임 움직임이 보정되어 캐릭터 근처로 가면 명중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때문에 모바일 FPS를 많이 즐겨보지 못한 유저들도 다소 쉽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물론 시점 조작과 움직임이라는 장르적 한계가 남아있지만 FPS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맞힌다'의 개념이 시스템적으로 보정되는 만큼, 유저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난이도는 대폭으로 낮아졌다.
탄: 끝없는 전장은 이처럼 모바일 FPS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가 국민 FPS로 자리 잡았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등 대표 FPS 게임이 모바일로 이식되지 못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시의 대표 FPS게임인 크로스파이어의 장점을 가진 '탄: 끝없는 전장'을 한국 모바일 FPS시장에 안착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탄은 크게 4개의 모드를 지원한다. 폭파, 개인전을 즐기는 '클래식 모드', 나노와의 경쟁, 숨바꼭질과 같은 '캐주얼 모드', 싱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멀티플레이의 '챌린지 모드'다. 기본적으로 온라인 FPS게임이 가지고 있는 재미부터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까지 취향이나 난이도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첫 테스트로 유저들이 게임의 모든 재미를 파악할 순 없겠지만 '간단하게 쏘고 맞힌다' '간편하다'의 느낌을 전달하는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에서 많은 콘텐츠를 확보해 향후 서비스될 업데이트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유저들에게 게임의 재미와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토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게임이 서비스되어 유저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편의성이 다소 부족한 것은 앞으로 스마일게이트가 조금 고민해 볼 부분으로 생각된다. 과거 FPS 게임은 길드 단위의 유저층이 게임의 중심을 잡아왔던 만큼 커뮤니티 요소는 게임 외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된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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