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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그녀는 왜 모든 것을 내던져야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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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처참했다. 모든 정황이 신창호를 범인으로 몰고 갔다. 검찰 역시 한통속이었다. 신영주가 믿을 것은 단 하나, 사건 담당판사가 청렴한 이동준(이상윤 분)이라는 것. 신영주는 직접 찾은 결정적 증거까지 보여주며, 이동준을 믿었다. 하지만 이동준은 신창호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제 신영주에게 이동준은, 복수의 대상이자 아버지 누명을 벗기는데 이용해야 할 존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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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은 소신을 지키는 판사였다.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인생이 처참하게 휘둘리기 시작했다. 대법관 장현국(전국환 분)의 사위에게 냉혹한 판결을 내린 것이 시발점이었다. 장현국은 자신이 쥔 모든 권력을 동원해 이동준을 판사재임용에서 탈락시키고자 했다. 아들로서, 어머니를 도운 일조차 판사 지위 남용으로 퇴색됐다. 그렇게 그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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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이상윤, 두 남녀는 어떻게 적이 됐나
이후 신영주는 이동준을 협박해 태백의 비서로 위장 잠입했다. 그리고 조금씩 영상을 공개하며, 이동준을 압박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도록, 아버지 누명을 벗기는 일에 도움이 되도록 그를 이용했다. 신영주가 이동준이 약점을 쥐고 흔들며, 그의 숨통을 조여가는 것이다. 비리로 얼룩진 거대로펌 태백. 그 안에서 기묘하게 뒤틀린 관계로 얽힌 두 남녀는 적이 됐다.
'귓속말' 중심에 신영주와 이동준이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사건들 속에서 더욱 더 역동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귀띔이다. 벼랑 끝에 몰려 서로의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속, 과연 신영주와 이동준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귓속말'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3회는 4월 3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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