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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를 차례로 만나 5연패에 빠졌던 넥센은 두산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신임 장정석 감독 역시 자신의 첫 승을 잠실 원정에서 수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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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기간 동안 넥센은 자신들의 장점을 전혀보여주지 못했다. 타선은 출루조차 힘들고, 출루 이후에도 타점을 만들어주는 타자가 나오지 않았다. 솔로 홈런 등으로 어렵게 점수를 내기는 했으나, 방망이 기세가 무섭게 달아오른 LG와 롯데를 상대로는 리드 잡을 기회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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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감독은 "이기고 싶어 미치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감독으로서 특별한 말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선수들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을 갖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쳐야 이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승리 공식이다. 그리고 드디어 넥센의 방망이가 터졌다. 넥센은 5연패 기간 동안 각 1점, 3점, 2점, 2점, 3점을 냈다. 5경기 평균 2.2점이다.
서건창은 3루타-홈런-안타-2루타를 차례로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까지 쳤다. 앞선 5경기에서 17타수 1안타(0.059)로 부진했던 서건창이지만 이날만 4개의 안타와 대기록까지 쓸어담으며 시즌 출발을 알렸다. 서건창의 사이클링 히트는 KBO리그 역대 22호, 시즌 1호, 히어로즈 구단 사상 최초다.
넥센은 이날 1승 이상의 소득을 얻었다. 아직 수비와 불펜 등 숙제도 남아있지만, 타선이 살아날 징조를 보였다는 자체로 희망을 건졌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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