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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한복 디자이너로, 금단제를 지켜온 이일순 대표는 "한복이 얼마나 가치있고 아름다운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바람에 스토리텔링을 가진 전시를 기획했다"라고 말한다. 미술 큐레이터로 일하다 한복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서게 된 이일순 대표는 콘셉트를 가지고 한복을 소개해 온 한복인이다. 지난 2015년에는 가요, 무용, 뮤지컬,연기, 모델 등 각 분야 유망주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들이 직접 한복 화보 모델로 참여한 '세계를 가다:K패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가정 주부를 내세워 한복 패션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남들이 하지 않는 방식으로 한복을 대중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그는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오는 5월에는 이스라엘에서, 또 하반기에는 유럽에서 금단제의 한복 패션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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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의 한복 알리기에는 유명 인사들도 기꺼이 재능기부의 형태로 동참한다. 오중석 등 유명 사진작가들이 금단제 한복 화보에 참여한 바 있으며, 지금도 이 대표의 전화 한통이면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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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 대표는 요즘 젊은 세대에 부는 한복 열풍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한복을 많이 입는 것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하지만 엉성한 한복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죠. 혹시나 그런 한복들만 접하다 질 좋은 한복만이 가진 단아하고 소박한 절제의 미가 가리워질까 하는 걱정도 해요. 결혼할 때만이라도 신랑신부들이 한복을 제대로 갖춰입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젊은 세대들이 한복을 명품 취급해줄 때 기쁨을 느끼고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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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정열 기자 dlwjdduf7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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