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올 어버이날 인기예감 선물로 떠오른 '플라워 용돈박스'를 포함해 '비누꽃 카네이션', 'DIY 돈꽃다발' 등 이색 카네이션을 한데 모은 '어버이날 선물 꽃 모음' 기획전을 오는 5월 8일까지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한 '용돈봉투'에 이어 올해 새롭게 떠오른 '플라워 용돈박스'는 선물상자 안에 생화카네이션, 비누꽃 등과 함께 용돈봉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일석이조 상품이다.
꽃과 용돈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받는 이에게는 두 배의 기쁨을 줄 수 있어 식상한 카네이션 대신 실속과 센스를 모두 갖춘 새로운 어버이날 선물로 주목 받고 있다. 빈 공간에는 용돈 대신 화장품, 향수 등 작은 선물을 넣어도 좋다.
현재 11번가에서 판매 중인 '플라워 용돈박스'는 '돈봉투형', '돈말이형' 등 원하는 용돈봉투의 형태를 선택한 뒤 '혼합', '수국', '레드', '카네이션' 등 꽃의 디자인까지 선택하면 주문이 완료된다. 꽃의 디자인 및 봉투개수(10장형, 20장형 등)에 따라 2만원~5만원 등의 다양한 가격대로 팔리고 있다.
11번가 꽃/원예 담당 서동석 MD는 "특히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등)를 타고 젊은 20~30대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어 오프라인 꽃집에서도 용돈박스 형태의 제품을 많이 선보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SK플래닛이 25일 소비자조사 플랫폼 '틸리언패널'을 통해 500명 성인(20~49세)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압도적 1위는 '용돈'(71.3%)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꽃(카네이션, 비누꽃, 화분 등)'(23.8%), 3위는 '건강용품(건강식품, 안마의자 등)'(15.1%) 순이었다. '부모님께 드릴 용돈의 금액대'로는 '10~20만원'(52.1%)이 가장 많았고, '20~30만원'(28.4%)이 뒤를 이었다.
'내가 부모가 된다면(현재 부모라면) 어버이날 선물로 받고 싶은 것' 1위 역시 '용돈'(62.1%)이었다. 2위는 '편지'(21.1%), 3위는 '꽃'(14.0%), 4위는 '패션잡화'(13.4%), 5위는 '건강용품'(11.5%)이었다.
어버이날 부동의 인기선물인 '용돈'과 '꽃'을 기반으로 형태를 조금씩 변형한 이색선물들이 떠오르는 가운데 '꽃' 역시 전통적인 카네이션(생화) 보다는 '비누꽃 카네이션', '24K 순금 미니장미' 등 품목이 다양화되고 있다. 올해 들어(1월1일~4월24일) 11번가 내 이색 카네이션 상품 수는 지난해 대비 40% 증가했다.
또한 올해 어버이날은 황금연휴와 주말기간 배송폭주를 고려해 일찍부터 구매를 서두르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4/18~24) 11번가 내 '꽃/원예' 관련 품목 매출은 지난해 대비 47% 급증했고, '용돈박스' 관련 키워드는 약 1890회 가까이 검색된 것으로 조사됐다.
SK플래닛 박준영 MD 본부장은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전통적인 기념일 선물 품목도 트렌드에 맞게 매년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 선물구매 피크시즌인 4월 마지막 주에 맞춰 발 빠른 상품선별을 통한 기획전 마련으로 소비자들이 일찍부터 어버이날 선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편리한 쇼핑환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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