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브이(V)~ 아름답게 브이(V)~" 소녀시대의 'Party'를 개사한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건강한 소녀들. 최근 온라인과 SNS에서 광동제약의 '광동 옥수수수염차'가 주최한 '건강한 V라인 댄싱 프로젝트'가 화제다.
이 이벤트는 V라인 댄스를 추는 일반인 100명(이하 V라이너)을 선발해 광동 옥수수수염차 CF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캠페인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발레리나였던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씨가 디렉터를 맡아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네티즌 투표를 통해 100명의 V라이너 중 압도적인 표차로 개인 댄스영상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한 조수경(19)양은 뛰어난 춤 실력과 넘치는 끼로 네티즌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조 양은 개인별 댄스 영상 조회수와 '좋아요' 점수, 공유횟수 등을 합산한 총점에서 82만7000여점을 얻으며 대중들에게 독보적인 지지를 받은 것이다. 2위 보다 무려 15만점이나 앞선 점수다.
곧 공개될 100인의 군무 CF에서 '센터'의 영광을 거머쥔 'V라인 스타' 조수경을 만나본다.
Q. 100명의 선발자 중 네티즌 투표 1위를 차지했는데 비결은?
- 초등학교 시절부터 춤을 사랑했어요. 교내 장기자랑 대회가 있으면 소녀시대의 'Gee'나 원더걸스의 'Tell me' 같은 노래로 댄스팀을 짜서 나가기도 했어요. 이후 중3때부터는 친구의 추천으로 댄스학원을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춤을 배웠답니다. 이번 V라인 댄스 영상에선 밝은 표정을 유지하면서 안무하는데 신경을 썼어요. 그동안 취미로 쌓아온 춤 실력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Q. 주변 반응은?
- 1등을 하자 부모님은 매일 광동 옥수수수염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제 춤을 수십 번 반복해 보셨어요. 자랑스러운 딸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올해 스무 살인 오빠는 평소 무뚝뚝해서 저한테 관심 없는 척하지만 실은 제 영상을 몰래 다 봤다고 하네요.(웃음) 친구들 역시 "센터는 너다!"라며 응원을 많이 해줬어요.
Q. 좋아하는 댄서는?
-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걸스 힙합이에요. 그래서 소녀시대 효연을 가장 좋아합니다. 예쁘기만 한 춤 보다는 파워가 느껴지고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는 얼반, 힙합 장르의 댄스를 선호합니다. 게다가 그녀는 춤에 어울리는 패션과 스타일 감각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고 싶어요!
Q. 평소 성격은?
- 사람들 앞에서 춤추는 걸 좋아하는 발랄한 성격이지만 의외로 '애 늙은이'라는 말도 들어요.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목표를 정하면 무섭게 노력하는 근성도 있거든요. 이번에도 V라인 댄스를 무척 열심히 연습했어요. 100명 안에 꼭 들고 싶었거든요. 또 춤을 추지 않을 때는 차분한 감성발라드를 즐겨 듣는 조숙한 학생입니다.(웃음)
Q. 강수진 감독에게 안무 트레이닝을 받은 소감은?
- 감독님의 철저한 자기 관리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100명의 V라이너에게 자신의 식단관리 습관과 건강 관리 비법을 알려주셨답니다. 공연을 앞두고선 늘 음식을 조절하고, 평생 발레 연습에 매진해온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참가자 모두에게 존경을 받는 멘토였어요.
Q. 마지막 군무 CF촬영은 어땠나요?
- 최근에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100명의 V라이너가 모여 소녀시대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췄어요. 강 감독님이 진두지휘 했는데 제가 가장 앞줄 센터에 서다 보니 정말 코앞에서 지도를 해주셨어요. 어찌나 떨리던지… 감독님의 얼굴을 보다가 순간 정신을 놓고 안무를 틀릴 뻔하기도 했어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Q. 군무 센터로서 힘든 점?
- 솔직히 부담도 많이 느꼈습니다. 제가 잘못하면 다른 동료들까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더 이를 악물고 촬영했죠. 또 보아와 전지현 같은 '건강미인'들만 출연했던 옥수수수염차 CF이기 때문에 흐트러짐 없이 예쁘게 잘 나와야 한다는 압박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안무를 반복할수록 머리가 산발이 돼버려서… (웃음)
Q. 자신이 생각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란 ?
- '올바른 방법'으로 자기관리를 할 줄 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춤 연습뿐만 아니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헬스장에서 스쿼트 등 근력 운동하는 걸 좋아합니다. 물론 식욕이 왕성한 고등학생이라 식단 조절은 조금 힘들지만…(웃음) 그래도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고 늘 노력해요.
Q. 앞으로 꿈은?
- 춤에 푹 빠져있는 만큼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우리나라 대표 '여성 춤꾼'으로 불리는 가수가 되는 게 제 꿈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노래연습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광동제약 옥수수수염차 V라인 댄스 1위, 센터 조수경! 앞으로 멋진 꿈을 이룰 거니까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