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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재근은 MC들의 집중 관심을 받으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재근은 카메라를 찾아 두리번거리며 "이게 1번 카메라 인가요?"라고 말하는 가 하면, 얼굴이 빨개진 채 경직된 얼굴로 "긴장했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방송 적응 시간'을 가졌다. 이에 MC들은 고재근을 격려하며 힘을 불어 넣었고, 이에 고재근의 얼굴과 목소리가 점점 해동되기 시작하며 예능감이 봉인해제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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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재근은 '예측불가' 단호박 화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재근은 "결혼을 했나", "애인은 있어요?"라는 질문에 "아직 안 했습니다", "지금 없습니다"라고 짧고 명쾌하게 대답하더니 마지막 연애가 2년 전이라고 솔직하게 밝힌 것. 그는 "가슴 아픈 사랑이었나요?"라는 질문에는 "그런 건 아니에요"라고 말해 MC들을 1차 당황시켰고, "연상도 괜찮나"라는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니요. 동갑도 안돼요"라고 구체적인 자신의 이상형을 말하며 MC들을 2차 당황시키는 등 헤어나올 수 없는 '단호박 매력' 발산으로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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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근은 Y2K로 활동하며 최고 인기를 얻었던 시절의 이야기들을 털어놓았고 2004년, 4년 여의 활동을 접고 슬럼프를 겪었음을 밝히며 어머니 생각에 먹먹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줬다. 이 밖에도 고재근은 "Y2K가 해체 선언 후 끝을 냈으면 팬들이 기다리지 않았을 텐데"라며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MC들은 "팬들이 얼마나 남아있나요?"라고 물었는데, 고재근은 다시 예능감을 꺼내며 "셀 수 있죠. 눈으로"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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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는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윤후의 근황과 함께 '노래방 남신'으로 등극하게 된 '오열 보이스' 스킬에 대해 언급했으며 넥스트의 '날아라 병아리' 무대로 소름 돋는 귀 호강의 진수를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존박은 셀프 외모 디스로 웃을 주는가 하면, "윤민수 선배님 외모 정도면 노래할 때 집중할 수 있다"라며 무덤덤 하게 윤민수를 디스 했고 "발라드 가수에게 외모는 사치입니다"라고 밝혀 MC들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 등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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