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도지원이 대체 불가한 관록의 연기로 '7일의 왕비'에 힘을 싣고 있다.
도지원은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아들 이역(연우진 분)의 친모이자, 연산군 이융(이동건 분)의 계모인 자순대비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랑과 권력을 두고 서로 칼을 겨누는 두 아들의 갈등을 더욱 깊어지게 만드는 인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7일의 왕비' 6회에서는 몰래 궁궐에 나타난 역을 보고 마음을 졸이는 자순대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순대비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역을 무섭게 다그치면서도, 혹여나 아들을 또 잃을까 노심초사하며 애타는 심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도지원은 이러한 자순대비의 강한 모성애를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극대화했다. 극 중 이동건과 대소신료들 앞에서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강인한 모습을 보이지만, 바람 앞 촛불 같은 위태로운 연우진을 보며 홀로 속앓이를 한다. 도지원은 어머니로서 아들을 지키고 의붓아들을 견제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 자순대비의 깊은 고뇌를 눈빛, 표정만으로 고스란히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인물들 간의 감정을 돋보이게 하는 힘, 도지원은 '7일의 왕비'에서 관록의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도지원의 명품 연기로 완성도를 더한 KBS 2TV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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