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매형 장원준을 돕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서 9대1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장원준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의 득점 지원도 빵빵했다. 그 중심에 박건우가 잇었다.
박건우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롯데의 두번째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높은 직구(137km)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어 6회말 다음 타석에서도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에는 강동호의 14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5,6호 홈런을 순식간에 추가했다. 더불어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장식했다.
장원준은 박건우의 친누나와 지난해 결혼한 매형이다. 박건우는 홈런 2방으로 매형의 승리를 도왔다.
"오늘 햄스트링 때문에 지명타자로 나갔는데 수비를 하지 않으니 공격에서 더 집중했다"는 박건우는 "현재 타격감은 나쁘지 않고, 팀 순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매 경기 내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즌 초반에 좋지 않았을 때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타격감을 올릴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타격코치님이 볼 카운트에 따른 구종을 알려주셨다.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정말 직구가 왔고, 홈런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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