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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은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조윤준 얘기가 나오자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띄웠다. 조윤준은 부진했던 유강남을 대신해 지난 5월30일 1군에 콜업됐었다. 그리고 34일을 버텼다. LG는 주전 포수 정상호가 2주의 휴식을 마치고 올라와야 했기에, 엔트리 정리를 해야했는데 최근 안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는 유강남 대신 조윤준이 2군에 내려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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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준은 17경기 타율은 2할1푼2리에 그쳤지만, 수비에서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업그레이드 된 리드와 수비 뿐 아니라, 투수에게 던질 때의 독특한 습관 때문에 화제가 됐다. 조윤준은 투수 공을 받고 다시 던져줄 때마다 땅에 무릎을 박으며 공을 던졌다. 경기 후 매일같이 무릎에 아이싱을 하고 상처 치료를 해야했고, 보기에도 우스꽝스러웠지만 조윤준은 개의치 않고 자신의 루틴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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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은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동안 큰 실수 없이 정말 잘해줬다. 이제는 이렇게 윤준이를 칭찬해줘도 될 것 같다. 타 팀 코칭스태프도 이런 윤준이를 보며 정말 칭찬을 많이 하고 대견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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